낙민동추노의 팜
“라면에 금을 발랐나”… 해외서만 팔던 ‘신라면’, 국내 들어오더니 가격 차이가 ‘술렁’

낙민동추노
2026.01.03
신라면도 골드가 있구나...
삼양라면 1963는 국물은 진짜 찐하고 좋긴 좋은데, 너무 비싸기는 하다.
기업들은 참으로...영리하구나.
라면이라는 본질은 바뀌지 않는데,
차량처럼 이것저것 옵션을 붙여서 10%, 20%가 아니라 50%가량을 올려버린다.
금,은,구리,주식,부동산 그리고 라면 안 오르는 것이 없다.
이것도 재미있는 것이 성장산업인건가?
마켓리포트애널리틱스에 따르면 글로벌 고급 즉석면 시장 규모는
2024년 111억1000만 달러(약 16조원)에서 2030년 147억2000만 달러(약 21조3000억원)로 32% 성장할 전망이다.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막 좋지도 않은 것 같다. (삼전, 닉스에서 여기로 수급이 갈 가능성을 없을듯...)
라면업계가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심은 2일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신제품 ‘신라면 골드’를 출시했다. 편의점 기준 개당 1500원으로, 일반 신라면(약 1000원)의 1.5배 수준이다.
주목할 점은 이 제품이 역수입형 전략 제품이라는 점이다. 농심은 2023년부터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 ‘신라면 치킨’을 해외 전용으로 판매해왔다.
호주 대형마트에서는 개당 1.86호주달러(약 1700원), 영국에서도 유사한 가격대로 판매되며 현지에서 호응을 얻었다.
신라면 골드는 이 제품을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닭고기 육수에 강황과 큐민으로 향을 구현하고, 청경채와 계란 플레이크 등으로 식감을 강화했다.
농심 관계자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닭고기 육수의 담백함에 신라면의 매운맛을 더해 글로벌 확장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삼양1963, 한 달 만에 700만개 돌파
삼양식품이 지난 11월 출시한 ‘삼양1963’은 프리미엄 라면의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편의점 기준 1900원대로 일반 삼양라면보다 약 1.5배 비싸지만,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기존 삼양라면 오리지널의 월평균 판매량 80%에 달하는 수치다. 가격이 높더라도 차별화된 맛을 갖춘 제품에는 충분한 수요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삼양1963은 1989년 우지 파동 이후 36년 만에 우지를 다시 사용해 면의 고소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사골육수를 베이스로 무·대파·청양고추를 더해 진한 풍미를 구현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우지라면에 대한 제품력과 소비자 선호도를 확인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마케팅으로 삼양1963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전략 가능해진 배경
과거 라면업계가 프리미엄 전략에 나서지 못했던 이유는 ‘서민 음식’이라는 인식 때문이었다. 2011년 출시된 신라면 블랙은 1600원이라는 가격 논란으로 한때 국내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상황이 달라진 것은 K-라면의 글로벌 위상 변화다.
마켓리포트애널리틱스에 따르면 글로벌 고급 즉석면 시장 규모는 2024년 111억1000만 달러(약 16조원)에서 2030년 147억2000만 달러(약 21조3000억원)로 32% 성장할 전망이다.
팔도도 프리미엄 경쟁에 합류했다. ‘상남자라면 마늘 육개장’은 돼지 육수 함량을 늘리고 마늘 분말 후첨 스프를 제공해 풍미를 강화했다. 개당 약 1700원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처분 소득 증가와 미식에 대한 관심, 건강을 고려한 소비 트렌드가 프리미엄 라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라면 시장이 약 3조원 규모로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은 가격 인상보다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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